빅뱅 전(前)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의 논란으로 승리가 운영하는 라멘집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승리는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라멘집 ‘아오리의 행방불명’ 1호점을 오픈, 요식업 CEO로 변신했다.
이듬해 7월 아오리에프엔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한 승리는 국내 44곳과 해외 9개 등 총 53개 매장을 오픈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베트남 하노이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확정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이 촉발시킨 승리의 성접대 의혹, 불법 촬영 영상 공유의혹, 경찰 유착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밝혀지자, ‘아오리의 행방불명’까지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승리는 그동안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 여러 방송을 통해 라멘집 홍보에 공을 들였고,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그 덕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승리가 급전직하자 라멘집까지 타격을 입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승리·정준영과 함께 단톡방 멤버로 지목된 최종훈도 '아오리의 행방불명' 잠실새내점 점주였던 터라,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실추됐다.
승리는 ‘아오리의 행방불명’과 클럽 버닝썬 이사직에서 사임했지만, 몇몇 누리꾼들 사이에서 일어난 불매 운동은 점점 확산되는 양상이다.
승리의 라멘집 불매 운동에 누리꾼들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가맹점주들은 무슨 죄냐”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승리가 이럴 줄 우리도 몰랐는데 점주들은 알았겠냐”, “점주들만 불쌍하네”, “라멘집이 무슨 죄야”, “최종훈이 운영하는 지점도 아니고 다른 곳은 잘못도 없는데”, “승리 지인 아닌 점주들은 좀 짠하다”, “요즘 안그래도 자영업 하는 분들 어려운데, 이런 일로 장사까지 곤란해서야", "점주들이 다 승리랑 관련 있는 건 아닌데” 등 반응으로 가맹점주들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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