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들호2’ 박신양 고현정 사진=‘조들호2’ |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앞두고 있다. 박신양(조들호 역)과 고현정(이자경 역)의 첨예한 대립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두 라이벌의 운명적인 만남부터 대망의 법정 공방전까지 반전과 스릴로 점철된 과정들을 짚어보았다.
▶ #악연의 시작 : 조들호의 트라우마, 설계자는 이자경
이자경(고현정 분)은 조들호(박신양 분)의 명성과 이미지를 이용해 국회의원 아들의 성폭행 사건을 덮었다. 잘못된 변론으로 피해자가 자살하면서 조들호가 그 죄책감으로 트라우마를 입게 된 것. 이를 기점으로 두 사람의 질긴 악연이 시작됐는데 공황장애라는 치명상을 입은 조들호는 그 배후에 이자경이 있음을 모른 채 1년간 폐인의 삶을 살았고 두 사람의 악연을 예고했다.
▶ #존재 인식 : 조들호 VS 이자경 대립구도 형성
검찰수사관 윤정건(주진모 분)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조들호는 우연히 장례식을 찾아온 이자경에게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 그녀가 사법연수원 후배 이자경임을 기억해낸 조들호는 천만 원이나 조의금을 낸 이자경에게서 서늘한 감(感)을 느꼈고 윤정건 죽음과의 연관성에 주목, 폐인의 삶을 청산하고 변호사 복귀에 나서며 본격 대립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 #시대의 잔혹사 : 대산복지원이란 무엇인가
이자경과 윤정건 사이에 ‘대산복지원’이란 매개체를 발견한 조들호는 이자경이 동생과 복지원에 입소를 했고, 심장을 적출당해 죽은 동생의 복수 중임을 알게 된다. 이 충격적이고 슬픈 이자경의 과거사로 인해 조들호는 물론 시청자들은 그녀의 살인 행각을 이해하게 됐는데 이자경이 대산복지원 관련자들을 단죄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묘한 통쾌함과 함께 애처로운 감정을 안겼다.
▶ #폭풍 전야 : 대산복지원+국일그룹 일망타진 5초 전
조들호는 살인자이자 시대의 피해자 이자경을 위해서라도 대산복지원과 국일그룹이 저지른 만행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때문에 대산복지원의 비리를 고발하고 폐원될 시, 매각 자금을 불법 취득한 국일그룹을 최종 법정에 올려 세우려는 판을 완성해 드디어 정의를 향한 의로운 외침을 시작한다.
▶ #법정 공방전 : 이자경 변호사로 등판
대산복지원과 국일그룹의 비리를 밝히는 소송에서 조들호는 뜻밖의 복병을 맞닥뜨린다. 바로 이자경이 국일그룹 담당 변호사로 등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