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이용식 실명 뒷이야기 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
20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영원한 뽀식이’ 코미디언 이용식이 출연한다.
앞서 방송된 녹화에서 이용식은 일흔을 앞둔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었다. 그는 실명을 언급하며 “과로로 혈압 관리를 못했다. ‘피곤해서 그렇구나. 쉬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방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 숨기고 있었지만 나처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 시력을 잃은 후 눈동자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선처리까지 부단히 연습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용식이 대한민국 대표가수 남진의 공연장으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용식과 막역한 사이인 남진은 “‘둥지’란 곡이 발표되고 일 년 동안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 최고 전성기를 달리던 용식 씨가 공연을 다니며 꼭 이 ‘둥지’를 불러줬다. 그 덕분에 입소문을 타며 대중에게 사랑 받기 시작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지난 2009년 본인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
그는 “희극인 관계자 700명과 시민 만 5천여 명 정도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대한민국 최초의 ‘제1회 희극인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단 1회로 끝나고 말았지만 언젠가 제2회 희극인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꿈”이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