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원작의 매력에 매료됐다고 고백했다.
박찬욱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리틀 드러머 걸:감독판' 언론시사회에서 “원작을 읽고 첩보 스릴러인 동시에 로맨스라는 점에서 매료됐다. 내가 처음 매료된 매력이 다른 것에 희석되지 않길 바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장, 총격, 추격 등 첩보물의 자극적인 요소에 묻히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각색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공개된 감독판은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된 방송판에서 심의, 시간 제한에 따라 제외된 다수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리틀 드러머 걸:감독판'은 29일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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