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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미가 ‘아침마당’에서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가수 진달래, 방송인 김혜영, 개그맨 황기순과 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주미는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며 가정사를 밝혔다.
주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빠가 부도가 나고 따로 살았다. 어린 마음에 아빠를 원망했다”고 말했다. 주미는 “아빠가 몇 년 후 전화를 했고 반가웠지만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끊었다”고 덧붙였다.
주미는 “아빠한테 굉장히 죄송하고 가슴 아프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고 아빠와의 화해를 바랐다.
이어 주미는 “노래할 때가 참 좋다. 노래할 때는 웃지 않나. 노래는 내게 행복”이라며 “순위를 신경 쓰지 않고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주미는 이날 가수 진성의 ‘님의 등불’을 불러 칭찬을 받았다. 진달래는 주미에게 “노래 시원하게 잘 들었다”며 “너무 잘하고 얼굴도 예쁘다. 옆에 가면 오징어가 될 것 같다”고 심사평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대가수로 나온 진달래는 ‘도전 꿈의 무대’
한편 주미는 2016년 ‘오빠 내 사랑’으로 데뷔해 2017년 ‘아기자기(AGIJAGI)’를 발표해 활동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