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최종 무대를 꾸밀 파트너가 정해졌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입맞춤’에는 열 명의 가수들이 최종 무대를 꾸미기 위해 파트너를 선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소희와 손태진이 감미로운 발라드로 포문을 연 가운데 소유와 남태현이 마이클잭슨 곡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자이언티의 ‘눈’을 선곡한 잔나비 최정훈과 마마무 문별은 실제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겨 듣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딘딘과 펀치가 10cm의 ‘죽겠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대가 끝난 후 두 사람은 홀가분하다는 듯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또 펀치는 자신의 실력과 음악적 가치관을 인정해준 딘딘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B1A4 산들과 FT아일랜드 이홍기가 YB의 ‘흰수염고래’를 불렀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들은 기립 박수를 쳤고 딘딘은 “우리랑 안하길 잘했다. 산들이 정말 잘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열 명의 가수들이 저녁 식사를 즐겼고 새 멤버 이홍기에게는 파트너를 고를 수 있는 우선 선택권이 주어졌다. 앞서 1순위로 송소희를 선택한 이홍기는 예상을 깨고 문별과 대화를 신청했다. 2차 파트너였던 최정훈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문별과 단둘이 시간을 보내게 된 이홍기는 그녀의 보이스를 칭찬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무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홍기의 말을 경청한 문별은 “이제껏 까마득했던 그림이 확실하게 그려지더라고요”라고 화답했다.
이후 속마음 고백시간이 되자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익명 메시지로 표현했다. 소유는 1차 파트너인 최정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최정훈은 “소유 씨는 저와 듀엣하기에는 좋은 보컬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개인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딘딘은 문별에게, 남태현은 펀치, 손태진은 송소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손태진과 만난 송소희는 자신의 1순위였던 최정훈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가 원하는 지향점이 달랐고 어색한 미소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산들은 소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산들은 “마지막 무대는 종현의 ‘하루의 끝’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정훈과 하겠다고 마음먹었던 소
최종 매칭이 시작됐고 최정훈과 산들이 소유를 찾아왔다. 이어서 손태진은 송소희, 딘딘과 이홍기는 문별을 선택했다. 문별은 이홍기, 소유는 최정훈을 선택했다. 산들은 딘딘에게 “소주 한 잔 해요”라고 전했고 두 사람은 의기투합했다. 딘딘은 “우리 둘을 위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산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