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김준호·차태현 논란→‘1박2일’ 폐지?…KBS 측 “신중하게 논의”(공식)

↑ 정준영 차태현 김준호 논란에 대한 ‘1박 2일’ 입장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DB

[MBN스타 안윤지 기자]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혐의와 개그맨 김준호, 배우 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에 ‘1박 2일’이 폐지 위기에 맞은 가운데, KBS 측에서 현재 입장을 밝혔다.

KBS2 ‘1박 2일’ 관계자는 19일 MBN스타에 “아직도 (모든 논란과 관련해)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1박 2일’ 측은 지난 18일 정준영, 차태현, 김준호 논란과 관련 프로그램 행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하루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1박 2일’ 제작진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유포 혐의와 각종 논란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의 ‘1박 2일’ 출연을 중단하며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방송 제작 중단 이후 김준호와 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이 불거졌다. 김준호와 차태현은 ‘1박 2일’ 단체 대화방에서 내기 골프를 알린 사실이 포착됐다. 차태현은 “단 2시간 만에 돈벼락”,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난 225 이건 내 돈”이라고 하면서도 “신고하면 쇠고랑”이라며 문제를 인지하기도 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차태현과 김준호는 소속사를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 사람이 동시에 하차하면서 ‘1박 2일’의 주축 멤버는 없어졌고, 사실상 존폐 위기에 놓였다. 과연 ‘1박 2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