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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카혐의 정준영 구속영장 신청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는 경찰이 정준영을 해당 혐의로 입건한 지 6일 만이다.
정준영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일부 피해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한 차례 밤샘조사를 받은 정준영은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튿날 경찰은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전화 3대 외 다른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 발견은 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태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58대를 확보해 포렌식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정준영의 몰카 논란은 과거에도 일었다.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긴 했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때의 진실이 이제야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2016년 8월 정준영이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당했을 당시 변호사는 휴대전화를 복구할 수 없다는 거짓 의견서를 제출했음을 이번 경찰조사에서 시인했다.
문제는 해당 변호사가 이번에도 정준영의 변호를 맡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부실수사를 우려하는 시선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주 중반 법원 심사로 결정될 전망이다. 영장이 발부되면 정준영은 이번 ‘단톡방’ 사건으로 구속되는 첫 번째 연예인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