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한시간 늦게 편성…`1박2일` 방송 중단 고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전 KBS 측은 ‘1박2일’의 방송 및 제작 중단 소식을 자막으로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시작과 함께 ‘1박2일’과 관련된 공지가 등장했다.
KBS 측은 “‘1박2일’ 방송 및 제작 중단을 알려드린다”며 “당분간 ‘1박2일’ 프로그램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1박2일’ 측은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는 정준영으로 인해 방송 및 제작을 무기한 중단했다. 당초 ‘1박2일’은 녹화 분량 및 여러 이유로 지난 15일 정준영을 제외한 김준호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윤시윤 이용진이 참석한 채 녹화를 진행했으나, 돌연 이날 오후 방송 중단 및 제작 중단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16일에는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이 제기됐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내기 골프 의혹에 대해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다”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KBS 측은 18일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1박2일’은 17일 방송부터 결방된다. 이날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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