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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으며 ‘1박2일’에서 하차했다. ‘1박2일’은 정준영 하차 후 첫 녹화를 오늘(15일) 진행한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이날 정준영을 제외한 김준호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윤시윤 이용진이 참석한 채 녹화를 진행한다. 정준영 후폭풍이 거세지만, 지난주 전남 고흥 편 이후로 녹화 분량이 2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 탓.
보통 격주로 녹화를 진행하는 ‘1박2일’은 예정된 대로 15일, 16일 녹화를 진행한다. 이날 촬영장에서 멤버들이 정준영과 관련된 코멘트를 할지, 혹은 당장 이번 주 방송분부터 정준영 분량을 편집해 방송하게 된 ‘1박2일’ 측에서 어떤 대처를 할지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앞서 ‘1박2일’ 측은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영상을 촬영 유포한 혐의가 제기되자,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해 정준영의 하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정준영 역시 13일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은퇴 소식을 알렸다.
자신의 죄를 인정한 정준영은 1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현재 ‘1박2일’ 공식 홈페이지 및 포털 사이트에는 정준영의 이름이 삭제된 상태.
하지만 정준영의 하차 발표 후에도 ‘1박2일’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1박2일’은 지난 2016년 전 여자 친구의 신체를 허락 없이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한 후 잠시 하차했던 정준영을 복귀시킨 바 있기 때문.
정준영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크다 보니, 정준영 하차 발표와 은퇴 선언에도 ‘1박2일’ 홈페이지에는 폐
KBS의 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1박2일’이 정준영 쇼크를 정면으로 맞은 가운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