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왜그래 풍상씨’ 남매들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가 1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씨(유준상)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우리 갑순이’, ‘왕가네 식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등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은 작가 문영남가 집필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5.9%의 시청률로 시작해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왜그래 풍상씨’는 그동안 풍상이 간암 투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생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간이식을 거부했다. 어머니 노양심(이보희)은 돈을 받고 간을 주겠다고 했지만, 수술을 앞두고 도망갔다.
결국 풍상의 아내 간분실(신동미)이 간 이식을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화상(이시영)이 뒤늦게 오빠 풍상의 진심을 알게 되며, 간 이식 의사를 밝혔다. 화상은 쌍둥이 정상(전혜빈)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정상은 화상에게 막냇동생 외상(이창엽)의 상태를 알려줬다. 화상은 “왜 진작 말 안했냐”며 분노했다. 정상은 “온 식구 힘들까 봐 말 안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간보구(박인화)는 사위 풍상의 수술비를 위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러 갔다. 하지만 이미 딸 분실이 대출을 받은 것을 알고 화를 냈다. 이를 알게 된 풍상은 돈은 자신이 갚겠다며 “저한테 간 주려고 하셨다고 들었다. 정말 고맙다”며 포옹했다.
진상은 풍상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운동을 했다. 정상과 화상은 수술대로 향했다. 화상은 정상이 자신과 함께 간이식을 하게된 이유를 듣게 되고 눈물을 흘렸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풍상은 자신에게 간을 준 사람이 쌍둥이 동생이라는 것을 몰랐다.
수술 후 깨어난 화상은 정상에게 “언니”라고 불렀고, 두 사람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런가 하면 풍상은
‘왜그래 풍상씨’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막냇동생 외상이 깨어나 5남매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왜그래 풍상씨’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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