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새 친구 홍석천이 등장해 반가움과 충격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이 충남 홍성으로 떠난 가운데, 새 친구로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가 있는 충남 홍성을 찾았다. 특히 김광규가 국어선생님 포스를 뽐내며 생가에 걸린 ‘님의 침묵’을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청춘들은 의미있는 날을 맞아 하루 동안이라도 일본어와 영어, 외래어를 쓰지 말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최민용이 청춘들에게 오면서 먹은 점심 ‘메뉴’가 뭐였는지 물어 시작부터 미션을 실패로 돌아가 웃음을 안겼다.
그 시각, 새 친구는 각종 조미료와 소스를 싸들고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홍석천이었다. 그는 "제가 '불청'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많이 고민했는데 반갑고 보고 싶은 사람들이 그리워서 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어마어마한 양의 식자재를 챙겨온 그는 여행을 오기 전 긴장돼서 한숨을 못 잤다고 걱정했다.
홍석천은 "모자와 선글라스가 누군가 나를 못 알아봤으면 할 때 쓴다"고 설명하며 “여자한테도 환영 못 받을 것 같고, 남자한테는 미움 받을 것 같고, 중간에 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새 친구를 맞으러 나선 이는 이연수는 홍석천을 보자마자 "제비뽑기로 내가 뽑혔다"면서 반갑게 맞았다. 이어 "나도 놀랐지만 친구들도 놀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불청 멤버들 가운데 구본승과 막역한 사이라고 전했다.
이연수는 자신보다 1살 연하인 홍석천에게 ‘오빠’라고 불렀다가 나이를 알고 민망해했다. 이후 홍석천의 친근함과 특급 매너에 매료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연수는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다. 어색한 분위기가 싫은데 그렇지 않아서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청춘들은 고즈넉한 고택의 매력에 흠뻑 빠져 “멋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식사재료를 마련하려고 냉이밭으로 향했다. 봄 기운을 느끼며 냉이밭에 도착한 청춘들은 다정하게 냉이를 캤고, 그 사이 이연수가 새 친구 홍석천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청춘들을 만나려고 발걸음을 옮겼다.
식사를 준비하던 청춘들은 이연수를 보자, 새 친구에 대한 힌트를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연수는 "힌트를 주려고 했는데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질 것"이라고 했고, 이를 못 기다린 홍석천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청춘들은 홍석천을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고 순간 ‘얼음’이 되는 반가움과 충격의 현실 리액션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민중은 “홍석천과 나는 가족이다. 전혀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최성국도 ”잘 왔다“며 20년지기 홍석천을 반갑게 맞았다. 이에 홍석천은 “걱정이 컸다. 리얼 예능은 처음이라. 성국이 네가 나오는 걸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나왔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 도착한 김광규. 김혜림. 최민용 등 ‘냉이팀’은 숙소에 도착해 한 명씩 방으로 들어가 새 친구를 확인했다. 특히 김광규는 홍석천을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다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이후 그는 줄행랑을 치는 남다른 리액션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석천이 가장 보고 싶었다는 김혜림과의 대면에 앞서 최성국이 “누나, 조심해야 된다
방송 말미, 김혜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홍석천이 그 고백을 했을 때 왜 그랬냐고 했다”라고 밝히며 향후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