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이 폭력범죄의 처벌 등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각종 프로그램 및 공연에서 하차했다. 사진=DB |
정준영은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SBS ‘8뉴스’가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카카오톡 내용을 보도하는 도중 정준영의 실명을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의 단체 대화방에는 정준영 등 남성 연예인들이 있었다. 정준영은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 술집 여직원들의 몸과 여성 연예인과 이뤄진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SBS 측이 10개월간 대화 내용 중 확인한 피해 여성은 10명이었다.
해당 사건이 보도 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준영 측은 긴 시간 묵묵부답인 태도를 고수했다. 이후 12일 오전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미국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3’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소식을 접한 후 즉시 촬영을 중단했고, 이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귀국 중이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이 커지면서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불똥이 튀었다. ‘1박 2일’ 측은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씨의 ‘1박 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tvN ‘짠내투어’와 ‘현지에서 먹힐까’ 측도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향후 정준영씨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5월 12일 출연 예정이었던 정준영은 소속사 요청에 의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특히 ‘1박 2
한편 정준영은 오는 13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