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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사실상 ‘1박2일’에서 하차한다. 전 여자친구와의 몰카 촬영 논란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이탈. 결국 ‘1박2일’은 정준영을 제외한 6인 체제를 다시금 이어가게 됐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측은 12일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씨의 1박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준영을 제외한 김준호·차태현·김종민·데프콘·윤시윤·인턴 이용진 등 6명만 참여해 15·16일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1박2일’은 격주로 녹화를 진행하고 이를 2주 분량으로 내보내는 체제. 지난주 전남 고흥 편 이후로 녹화 분량이 2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촬영 취소가 불가피해 논란에도 불구 예정대로 촬영을 강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빅뱅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고 알려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말부터 정준영이 촬영한 몰카로 인해 피해 받은 여성만 10명. SBS는 그들의 대화 내용을 보며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오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