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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 피의자 입건 은퇴 발표 사진=DB |
승리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 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라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승리를 둘러싼 구설은 지난 1월 28일 시작됐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버닝썬에 방문했던 A씨가 직원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해당 폭행 사건은 성접대 및 성매매, 마약 유통, 경찰 유착 등 여러 의혹으로 일파만파 번졌다. 특히 승리가 2015년 서울 강남 소재 한 클럽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고자 승리는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했으며, 마약류 조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광수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논란은 멈추지 않았다. 이른바 ‘승리 카톡’ 논란이 일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승리 몰카 공유 논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리가 속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는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물이 공유됐다. 여기에는 승리를 비롯해 남성 가수 2명, 유리홀딩스 유모대표와 지인 김씨,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 총 8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승리가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자 여론의
승리가 연예계 은퇴까지 발표한 가운데 향후 그와 클럽 버닝썬 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어떻게 규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