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방탄소년단 댄서서 가수로”...아르곤, 가요계 ‘마스터키’ 될까

↑ 그룹 아르곤(카인 하늘 로엘 여운 곤 재운).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신예 보이그룹 아르곤(ARGON, 카인 하늘 로엘 여운 곤 재운)이 가요계의 단단한 문을 열 ‘마스터키’가 될 수 있을까.
아르곤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마스터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아르곤(ARGON)은 ‘ART GO ON(우리의 예술은 계속된다)’라는 뜻을 담은 6인조 보이그룹으로, 무색무취의 원소인 ‘아르곤’과 같이 하나의 색깔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흡수하겠다는 팀의 포부를 담았다.
하늘은 “드디어 데뷔를 한다는 것이 설레고 믿기지 않는다.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말을 해왔다. 이 말처럼 열심히 해서 성공하는 아르곤 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이는 “데뷔 전에 방탄소년단 댄서로 활동을 하며 무대에 올랐다. 그 무대에서의 조명이 지금 저를, 아르곤을 비추고 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라고 했고, 곤은 “6명의 노력의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매 순간 후회 없는 무대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그룹 아르곤. 사진|유용석 기자

아르곤의 데뷔곡 ‘마스터키’는 ‘네 모든 문제의 MASTER KEY가 되어줄게’라는 내용의 노래다. 퓨처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음악이지만, 힙합적인 요소와 R&B적인 색이 믹스되어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아르곤은 ‘마스터키’를 타이틀로 선정한 것과 관련 “멤버들이 ‘마스터키’를 듣고, 대표님께 ‘이 노래로 데뷔하고 싶다’라고 말씀을 드렸다. 대표님이 저희 의견을 잘 들어주셔서 이 곡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르곤은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6명 각자 매력이 각기 다 다르다"면서 "‘아르곤’이라는 이름처럼, 여러 가지 색깔과 향기가 뭉쳐서 새로운 색깔과 향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눈빛을 빛냈다.
롤모델로는 하이라이트를 꼽은 아르곤 멤버들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닮고 싶다. 데뷔하는 지금 이 마음 변치 않고, 무대마다 더 멋지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아역 배우 이혜인. 사진|유용석 기자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마스터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아역 배우 이혜인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이혜인은 지난 2017년 한중일 국제교류를 위해 결성된 7인조 걸그룹 u.sso project(유쏘걸) 출신으로,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혜인은 “아르곤 ‘마스터키’에서 소녀 역을 맡은 이혜인입니다”라고 깜찍하게 인사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 EO도 멋있었는데, 오빠들에게 특별한 날이라 그런지 더 화려해 보이는 것 같다. 아르곤의 무대를 보고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블랙핑크 제니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느냐는 말에 “조금씩 듣는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힌 이혜인은 “아르곤 오빠들 오늘 데뷔 첫 날이어서 떨릴 텐데, 마지막까지 잘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아르곤의 첫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아르곤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마스터키’는 이날 정오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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