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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윤균상이 귱집사의 반전 매력을 뽐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새 집 찾기에 나선 김충재와 지인들과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배우 윤균상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충재는 5년간 동고동락한 자취방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섰다.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방문한 그는 “월세는 60만원 같은 50만원”이라며 준비해온 조건들을 하나씩 밝히며 꼼꼼함을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집을 보러 나선 김충재는 단열과 방 벽을 체크했고 싱크대와 화장실 변기의 물을 일일이 틀어보고 수압과 배수 상태를 확인했고 콘센트의 위치, 창문의 방향과 공간의 구조와 누수, 결로 등 철저하게 점검했다.
또한 그는 메모는 물론 사진까지 찍으며 흡사 증거를 확보하는 형사를 방불케 하는 포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충재의 새집 체크리스트에 중개사까지 혀를 내둘렀을 정도. 박나래와 기안84도 "현장 검증 수준"이다 “거의 셜록급이다”라고 감탄했다.
김충재는 마지막 집을 보고 가장 마음에 들어 했지만 예산이 맞지 않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 집은 어디에 있나. 석양을 바라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만감이 교차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배우 윤균상이 ‘무지개 라이브’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윤균상은 한혜진보다 큰 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한혜진은 자신과 눈높이가 맞는 윤균상을 보며 "오늘 진짜 높은 거 신었는데 기분 이상하다"고 말했다. 결별 소식을 전한 전현무는 한혜진에게 "위를 쳐다본 게 처음 아니냐"고 했고 출연진 모두 웃음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나래와 절친이라는 윤균상은 "술자리에서 예의상 '다음에 술 한 잔 하자'고 했는데 바로 다음 날 연락이 왔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 이후 연락하게 되면서 두 사람이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고.
이어 윤균상의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귱집사’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혼자 산지 13년, 군대 빼고 11년 정도 됐다. 이 집은 고양이 집"이라고 소개했다. 윤균상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고양이를 끌어안으며 애정 표현했고 잠이 덜 깬 와중에도 고양이들을 먼저 챙기는 훈훈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안락사를 당할 뻔한 고양이와 피부병에 걸린 파양묘를 입양한 사실을 밝히며 “털이 솜사탕처럼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솜이’라고 지었다”며 반려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전현무가 “드라마 들어가면 고양이는 누가 관리해주냐”고 물었고, 윤균상은 놀랍게도 "잠을 좀 덜 자면 괜찮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나래는 "본업은 집사이고 특기가 연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균상은 드라마 ‘역적’을 함께 했던 배우 이준혁과 심희섭을 만나 티타임을 가졌다. 카페에 모인 세 사람은 커피와 케이크를 앞에 두고 서로의 근황부터 촬영 에피소드까지 폭풍 수다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소소한 고민과 일상을 주제로 한 끊임없는 대화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윤균상에게 주변에 가득한 남자 사람 친구들 말고 여자를 만나라고 연애를 권유했다. 이에 윤균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잘 웃고 예의바르고 동물을 사랑하는 여자”를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이를 놓칠세라 박나래가 “잘 웃고 예의바라고 술 마시면 동물이 되는 여자”라고 들이대 폭소를 안겼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윤균상은 요리 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밝히며 평소 자주 만나는 절친남 3인방을 초대해 마라 부대찌개와 골뱅이무침을 대접했다. 윤균상과 친구들을 위해 폭풍 바이브레이션 노래 실력으로 마성의 매력을 펼쳤다.
특히 드라마와 광고 촬영으로 쉬어본 적 없다는 윤균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이 ‘킥복싱’을 제안하자 그는 해본 적 있다고 말했고, 이에 무에타이 경험자 기안84와 스튜디오에서 즉석 배틀을 펼치게 됐다. 기안84가 윤균상의 발차기 공격을 받고 뒷걸음질쳤고 이어 전현무가 도전장을 내밀었
한편, 전현무와 한혜진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당분간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고 휴식기를 가진다. 두 사람의 프로그램 복귀는 미지수인 상황. 만약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금의 무지개 회원들의 케미를 보는 마지막 방송이 되는 셈으로 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