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이 이번에는 시식단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골목식당’ 주작(조작) 의혹“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속 거제도 코다리찜 시식 장면을 언급하며 “시식단 가족이 코다리찜에 혹평을 했고 특히 큰아들의 혹평이 심했다. 그런데 이 큰아들이 지난해 SNS에 이 코다리찜집을 맛집으로 소개했다”고 시식평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6일 방송된 ‘골목식당’에는 시식단들이 거제도 식당의 음식을 시식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들은 거제도 거주 경력 25년 이상의 주민들을 시식단으로 구성했고, 이 중 거제도 선장 가족 6명이 코다리찜을 시식했다.
코다리찜을 먹은 가족들은 코다리찜에 혹평을 쏟아냈다. 특히 큰아들은 “간이 안 배어 있다. 쓴 맛이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큰아들은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코다리찜집의 사진과 함께 “밥그릇 클리어하게 만듭니다. 코다리찜과 보리밥 점심 클리어. 여기 또 하나의 지세포 맛집입니다”라며 이 식당을 맛집이라 칭했다.
약 3개월 만에 바뀐 시식평에 몇몇 누리꾼들은 ’골목식당’ 측에 조작 의심을 품고 있다.
누리꾼들은 “또 논란이야?”, “이번이 몇 번째야”, “굳이 왜 이런 걸 지어냈지”, “시식평도 연출이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골목식당’ 측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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