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의경시험 포기 후 현역 입대 사진=DB |
8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승리는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본인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투데이는 승리가 지난 2월 제364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운전병 특기자로 응시했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지난달 중순 의경 선발시험 적성 및 신체, 체력검사를 받았고, 이날 중간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들 중 오는 12일 공개추첨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승리는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그가 이사로 재임했던 클럽 버닝썬이 성폭력, 마약, 폭행 등의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그의 올 군 입대는 예정돼 있던 일정 중 하나였으며, YG 측 역시 승리가 상반기 군 입대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성접대, 해피벌룬, 유흥업소 여성 초대 등의 의혹이 불거져 승리는 경찰조사를 받았다. 그런 가운데 승리가 의경시험에 응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또 한 번 따가
아직 각종 의혹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역 입대를 택한 승리의 행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닌 논란을 피하기 위해 도피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 시선도 따르고 있다. 과연 군 입대 전까지 승리와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