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출신 강다니엘과 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 사이의 갈등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양 측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강다니엘과 소속사의 갈등은 지난 3일 강다니엘이 LM 측에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강다니엘은 LM 측에 계약 내용 일부를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고,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전속계약 해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LM 측은 내용 증명과 관련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 증명은 아니다”라며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다니엘 역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입장을 냈다. 소속사와 분쟁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그는 소식을 모르는 팬들이 걱정할까 소속사 측에 SNS 양도를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생각하며 고민을 했다”라며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M 측은 원만한 합의를 이야기했지만, 강다니엘은 4일 소속사와 관계없는 새 SNS를 개설하며 사실상 독자 활동에 나섰다. 또 7일에는 강다니엘이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친자 확인 소송, 아이돌그룹 매드타운의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 등을 맡았던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 한 번 관심이 증폭됐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관련 주요 단체들도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다니
한편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우승,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센터로 데뷔했다. 1년 6개월간 워너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최근 현 소속사로 복귀해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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