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가 과거 방송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프로젝트’에 나섰다.
KBS는 7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1999년 이전 방송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전 국민 아카이브 발굴프로젝트 시청자 소장 영상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1999년 이전에 방송되었던 KBS TV프로그램(1TV, 2TV)이다.
KBS는 “안타깝게도 1990년대 초까지는 비싼 가격 때문에 방송 테이프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1990년 이전 자료는 온전히 보관되어 있지 않다”며 “이 때문에 1972년, 70%에 달하는 경이적인 시청률로 전 국민을 울고 웃게 했던 KBS1 일일드라마 ‘여로’는 현재 단 한 회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BS보다 먼저 발굴프로젝트를 시작한 일본 NHK는 영상 발굴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7600개 이상의 영상을 기증받았다. 1963년 방송된 드라마를 찾기도 했다. 또 새롭게 찾아낸 영상을 ‘발굴 보물프로그램’이라는 코너를 통
영상 기증은 KBS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재생장치가 없어 KBS 프로그램인지 알 수 없는 경우 KBS가 보유한 장비로 확인 후 인수할 예정이다.
기증자에게는 디지털 파일로 변환한 기증 영상과 함께 기증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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