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여명의 눈동자’ 변숙희 대표가 투자사기로 큰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배우 박민성, 김보현, 김수용, 테이, 이경수, 김지현, 문혜원 등이 참석했다.
‘여명의 눈동자’는 투자사기로 인해 공연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 처했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측은 개막일을 3주 연기되면서도 2년간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결단을 통해 결국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수키컴퍼니 변숙희대표는 “말씀을 안드려도 다 아실거다. 안좋은 상황이라 공연을 못할 상황까지 갔었다. 배우와 스태프가 어떻게든 올려야 하는 작품이라고 했고 힘을 얻었다.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는 방향이 많이 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히려 안 좋은 일이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한다. 전 스태프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75년부터 1981년까지 6년간 일간스포츠에서 연재한 소설가 김성종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극화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여옥’ 역에는 김지현, 문혜원이, ‘대치’ 역에는 박민성, 김수용, 김보현이, ‘하림’ 역에는 테이, 이경수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4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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