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결별한 가운데, 한혜진의 ‘나 혼자 산다’ 속 눈물 발언이 재조명됐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 6일 각 소속사를 통해 결별 소식을 직접 알렸다. 결별 후 전현무, 한혜진 두 사람은 사랑의 오작교가 됐던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잠시 하차, 휴식 시간을 갖는다. 8일 방송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뒤 언제 다시 두 사람을 보게 될 지 미지수다.
지난해 2월 열애를 인정한 전현무 한혜진은 그동안 결혼설, 결별설 등 소문을 몰고 다녔다. 특히 ‘나 혼자 산다’ 속 서로를 향한 리액션이 없다는 이유로 결별설이 불거졌던 두 사람은 연말 시상식을 비롯해 여러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결별설을 잠재우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이 모델 데뷔 20주년을 맞아 김원경과 떠난 하와이 여행에 전 주에 이어 방송됐다. 한혜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20주년을 되돌아보던 중 “올해까지만 (모델 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모델이 외모만 갖고 하는 직업 아닌가. 껍데기로 하는 일이라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라며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잘 낳아줬는데 여자로서, 딸로서,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역할들 속에 나름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힘든 점이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때 한혜진이 고백한 '여자친구로서의 역할에 힘든 점'이 전현무와 결별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것.
전현무 한혜진의 결별 발표 이후 한혜진의 발언을 다시 본 누리꾼들은 한혜진의 남모를 연애 고충을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이 방송 보고 같이 울었는데...이렇게 돼서 아쉬워요", "한혜진의 고백이 새삼 마음이 와닿음", "이 또한 지나갈 겁니다”, “’MBC 연예대상’에서 언급하는 모습 보기 좋았는데 아쉽네요. 응원합니다”, “톱모델 20년 그것만으로도 대단해요. 더 잘되길 응원합니다”, “아픔 훌훌 털어버리고 더 행복하세요” 등 반응을 보이며 한혜진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한편, 한혜진은 20년째 현역 모델로 활약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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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DB,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