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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가족들이 TV 광고 모델이 됐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가족들이 전 국민이 다 보는 TV CF모델로 섭외되는 경사를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만환은 처가의 이사로 늦둥이 처남 민재를 하루 돌봐주기로 했다. 최만환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처남을 위해 가방은 물론 장난감까지 선물해줬다. 매형과 처남은 사이좋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고, 율희는 동생의 학습지 숙제를 봐주라는 엄마의 전화를 받았다.
이후 율희는 1:1 과외로 동생의 숙제를 열성적으로 봐줬다. 율희는 자신이 중학교 2학년 때 태어난 동생을 직접 키워서 자식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민재는 시간이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고 결국 누나 율희는 동생을 다그치며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민재는 어려운 겹받침 받아쓰기에서 0점을 받고 나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에 율희는 "너무 채찍질만 해서 미안하더라. 동생이라 그런지 공부시키기가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한편 김성수를 따라 음악 작업실을 찾은 혜빈은 아빠 곁에서 내내 과자를 먹더니 점심 때가 되자 초밥을 사달라고 졸랐다. 때마침 후배가 찾아와 세 사람은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혜빈은 초밥이 자신의 최애음식이라며 18접시라는 역대급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돌아가는 차 안에서 혜빈은 입가심으로 치킨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딸이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고 밝게 잘 자라기를 바라며 흔쾌히 동의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집에 치킨을 포장해 와서 맛있게 먹었다.
이후 고모가 혜빈의 중학교 입학 준비를 살피려고 방문했다가 두 달 전에 구입한 교복 상의가 맞지 않자 크게 당황했다. 혜빈이는 인터뷰에서 "살이 쪘다는 생각이 들어서 민망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고모는 혜빈이 살찐 이유가 모두 김성수 때문이라며 등짝 스매싱을 날리고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두 사람이 합친 몸무게가 무려 144kg이었기 때문.
다음날 혜빈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아빠와 함께 발레 교습소를 찾았다. 혜빈은 "엄청 열심히 운동해서 보란 듯이 살 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승현 가족이 전 국민이 다 보는 TV CF 모델로 섭외되는 경사를 맞았다. 김승현 가족은 광고 관계자들이 김포 집을 방문하기에 앞서, 성대한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좋은 첫 인상을 남기려고 대청소는 물론, 고급 간식까지 준비하는 등 철저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광고 관계자가 오기 전에 김승현의 고모가 갑작스럽게 방문했다. 고모는 김승현의 아버지에게 “300만 원을 빌려 달라”고 이유를 밝혀 김승현의 어머니가 심기 불편해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옛날에 나 모르게 돈 거래를 얼마나 했으면 그렇게 쉽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수 있나”라며 돈이 없다고 부탁을 거절했다.
이후 광고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김승현 가족들은 성대하게 맞이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능숙하게 미팅을 주도했지만 ‘광고’가 화두가 되자 고모도 급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화의 흐름이 깨지면 김승현 가족들의 티격태격 평소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이 돌아간 뒤 김승현 고모가 ‘광고 출연료’를 언급하자 김승현 어머니는 “우리는 엑스트라다. 무슨 돈을 많이 받냐. 점심 값만 받는다”고 둘러댔다.
한편 광고 촬영 당일, 가족들이 모두 모여 있는 촬영장에 고모가 찾아왔고, 출연료가 김승현 어머니의 통장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전과 달리 살갑게 구는 한편, 아끼는 목걸이까지 흔쾌히 빌려주는 등 급태세 전환하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