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누리 감독이 밝힌 ‘돈’, 원작과는 또 다른 결말(종합)

↑ 영화 ‘돈’ 언론시사회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영화 ‘돈’이 원작과 다른 이야기를 선보인다.

6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돈’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박누리 감독,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돈’은 장현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를 펼쳐냈다.

이에 박누리 감독은 “후반부가 다르게 각색이 됐다. 영화화 하면서 굳이 권선징악이라는 것을 떠나 일현(류준열 분)이처럼 평범하게 산 친구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성장하지만 그래도 본연의 본성이 돌아왔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현이가 자신을 돌아봤을 때 이전과 바뀌어있지만 (갈등이) 해소되고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했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돈’은 금융계를 그리고 있는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없이도 관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려냈다.

박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원작은 활자로 되어 있다 보니까 주식이나 지식이 잘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정해져 있는 영화는 영상 언어와 대사로 전달하기에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야 했기에 공부를 많이 했다. 주식을 알지 못하는 분이 봐도 쉽고 재밌게 만들고자, 공부를 한 것들을 버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들은 무엇보다 메시지에 집중을 했고, 메시지 전달을 위해 배우들 또한 감정을 절제하며 연기를 펼쳤다는 것.

돈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돈’은 오는 20일 개봉된다. 신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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