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스페리아’ 영상 공개 사진=씨나몬㈜홈초이스 |
‘서스페리아’는 공포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원작을 바탕으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감성이 더해진 아름다운 공포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서스페리아’는 마녀들의 소굴인 무용 아카데미를 찾은 소녀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광란의 무대를 그린 작품이다. 1977년 이탈리안 지알로 필름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대표작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40년간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설정과 스토리의 새로운 결로 탄생시켰다.
공개된 ‘서스페리아’ 특별 영상은 미장센의 교과서로 불리는 원색의 비주얼과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흐르는 원작의 영상에 이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마녀 소굴인 무용 아카데미로 들어서는 다코타 존슨과 아카데미의 수장인 틸다 스윈튼을 중심으로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미아 고스 그리고 의문의 존재로 인해 괴로워하는 클로이 모레츠 모습에 ‘그곳에서 펼쳐지는 광란의 무대’라는 카피까지 더해져 궁금증을 극대화시킨다.
무용을 통해 아름다움의 정점을 보여주지만 실은 마녀들의 본거지인 무용 아카데미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알 수 없는 힘의 존재가 있음을
전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다코타 존슨의 연기 변신도 눈여겨 볼 점이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1인 다역을 펼친 틸다 스윈튼의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도 인상적으로 보여진다.
‘서스페리아’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