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빅이슈’ 될 것”…주진모·한예슬·김희원·신소율의 이유있는 자신감(종합)

↑ ‘빅이슈’ 주진모 한예슬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주진모 부터 한예슬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빅이슈’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황후의 품격’의 인기를 이어 받으며 2019년을 ‘빅이슈’로 물들일 예정이다.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주진모, 한예슬, 김희원, 신소율이 참석했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다.

감독은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는 음모론적 가설을 모티브로 만들게 됐다”며 “배우들이 각 캐릭터가 너무 잘어울린다. 완성도 있는 작품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늘 사랑스럽고 통통 튀고 발랄한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재탄생된다. 이에 그는 “정말 행복하다. 이걸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며 “판단력이 있었으면 하고, 사람들을 어우르는 카리스마가 부럽다. 지수연은 빈틈이 없다. 난 빈틈이 너무 많다. 지수연의 담대함과 능력이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 ‘빅이슈’ 신소율 주진모 한예슬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드라마의 전반적인 주제는 바로 ‘기자’다. 그간 기자를 다뤘던 작품들은 다소 부정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에 이번 드라마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선입견을 심화 시키는 걸로 보일 수 있다. 김희원은 “민감한 부분이 많다. 안 좋은 걸 안 좋은 걸로 덮는, 이게 바로 사회의 ‘빅이슈’다. 그렇게 꼬리를 물고 사건이 커지면 원래 주제와 다르게 산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며 “우리가 이런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다이나믹 하다. 소위 이야기하는 진흙탕이 아니라 다양한 부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신소율은 직접 연예부 기자를 맡은 입장에서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기자님들은 이 드라마를 보면 어떤 생각할까’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 연예부 기자 역할은 짧게 다뤄진 적은 이었지만, 아예 주제로 한 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측면보다 다른 부분이 더 많이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빅이슈’의 전 작품은 바로 ‘황후의 품격’이었다. ‘황후의 품격’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대단한 인기를 모았다. 이에 작가와 감독 배우들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을 굉장히 가지고 있으리라 추측됐다. 주진모는 “시청률을 생각하고 촬영한 적은 없다. 지금까지 촬영하는 과정을 겪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또 다른 드라마의 색이 나오지 않을까. 많은 분에게 사랑을 어떻게 받을지 모르겠지만 마니아는 생길 것”이라며 자부했다.

↑ ‘빅이슈’ 김희원 한예슬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한예슬도 “촬영하면서 시청률에 대한 기대를 해본 적 없다. 그러나 같이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이 있으니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희원은 “연기자들은 자기 연기에 바빠서 시청률 생각할 겨를이 없다. 하지만 잘된다면 배우들이 우쭐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주진모, 신소율, 김희원은 오랜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한예슬과의 호흡이 좋았다고 밝히며 “현장 분위기를 정말 좋게 해주다가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차가운 지수연으로 변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끝으로 신소율은 “2019년을 ‘빅이슈’로 물들이고 싶다”고 말했으며, 한예슬은 “그동안 안 좋은 일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아프기도 했고,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 소녀’는 파업으로 피해도 봤다. 2019년이 봄날 같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빅이슈’를 추천했다.

한편 SBS ‘빅이슈’는 오늘(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