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우상’ 메인포스터 사진=CGV아트하우스 |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그날의 사고 후 진실을 감추고자 애쓰는 구명회(한석규 분)와 아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려는 유중식(설경구 분) 그리고 두 사람이 쫓는 여인 최련화(천우희 분), 세 사람의 강렬한 한순간이 담겨있다.
신망 받는 도지사 후보였던 구명회는 아들의 사고 이후 속 깊이 감춰둔 뜨거운 욕망을 드러내며 예고 없이 찾아온 최악의 위기를 헤쳐 나가보려 한다. 삶의 전부였던 아들이 죽고 절망에 휩싸인 유중식은 홀로 사건의 전말을 쫓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베일에
특히 “그날의 사고로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라는 카피처럼, 자신만의 우상을 위해 폭주하기 시작하는 세 사람과 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질 촘촘한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상’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