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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40)이 KBS 공채 성우 시험에 합격, 소감을 밝혔다.
송백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렘과 두려움..20대 피 끓던 젊은 시절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작할 때는 두려움 따윈 개의치 않고 항상 설레는 마음 뿐이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송백경은 “하지만 이번 도전만큼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며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KBS 공채 성우 합격 소식을 직접 알렸다.
송백경은 “가수로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 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 새로 시작하는 새 삶..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송백경이 KBS 제 44기 전속성우 최종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백경은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KBS 전속성우로 활동하게 된다.
송백경이 직접 알린 합격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빠 정말 대단해요”, “역시 능력자. 뭘 하든 응원해요”,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오빠 목소리 다시 들을 수 있어 기뻐요”, “제3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백경은 1998년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 ‘위드아웃 유(Without you)’, ‘Hot 뜨거’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6년 가수 이은주, 프라임, 김우근과 무가당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던 송백경은 현재 요식업 CEO로 변신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송백경 글 전문>
설레임과 두려움... 20대 피 끓던 젋은 시절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작할때에는 두려움 따윈 개의치 않고 항상 설레이는 마음뿐이었습니다. .
하지만 이번 도전 만큼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네요. 제 나이 마흔 한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히죠.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했고 KBS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가수로써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삼아 열심히 살아보고싶습니다.
새로 시작 하는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송백경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