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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마블’ 개봉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영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주인공 브리 라슨이 주축이 되어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브리 라슨이 맡은 캡틴 마블은 입체적인 캐릭터다. 기승전결이 완벽한 스토리를 그려내기 위해서는 인물의 고난과 역경, 인물의 변화된 계기와 성장이 충족해야 한다. 캡틴 마블은 이를 보다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을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인다.
극 초반 캡틴 마블은 충동적인 성격으로, 스스로 힘을 다루지 못하나 어떠한 계기로 변하게 되며 슈퍼 히어로로 거듭난다. 이는 히어로물의 전형적인 스토리이나 캡틴 마블만의 능력과 충동적이고, 감성적인 성격이 더해짐으로써 색다르게 표현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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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마블’ 개봉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또한 히어로인 만큼 캡틴 마블의 격한 액션은 입을 쩍 벌리게 만드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브리 라슨은 9개월간의 하드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그는 주 5일 하루에 2-4시간씩 복싱, 킥복싱, 유도, 레슬링,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을 종합한 트레이닝을 받으며, 캡틴 마블로 거듭났다. 특히 ‘아이언맨’의 능력과 ‘캡틴 아메리카’의 힘과 이미지가 뒤섞여, 최강 히어로의 느낌을 자아냈다. 그만큼 고난이도 액션 장면이 대다수를 이루는 액션 히어로물로, 그는 허투루 할 수 없었고, 그의 노력은 고스란히 스크린 안에 담겨졌다.
캡틴 마블은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에 의해 우주의 절반이 사라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기에, 인물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야만 했다. 이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이 에번져스를 불러 모으기 전인 1990년대 배
강인하지만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을 갖춘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 영화 ‘캡틴 마블’에서는 그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다면, 그의 본격적인 히어로의 활약상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