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만으로 무려 14.1%(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당일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화려했던 옛 영광을 뒤로 한 채 안정기를 유지해온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다시금 반등의 기회를 얻은 것일까. 특급 무기, ‘장범준’의 출격에 쏠린 관심이 뜨겁다.
한 때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린 KBS2 간판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이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멤버 장범준을 통해서다.
그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섭외력을 발휘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온 프로그램은 ‘국민귀요미’ 추사랑을 비롯해 삼둥이, 설아-수아-대박(시안), 나은이까지 연이어 화제의 인물을 배출하며 사랑받아왔다.
전성기 지나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전만큼의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서서히 두자릿수 시청률을 회복,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장범준과 두 아이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제대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예고에서는 장범준, 아내 송승아, 딸 조아, 아들 하다와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장범준이 보여준 리얼 아빠의 면모. 리얼 예능이 처음이라 마치 카메라가 없는 듯 바지를 훌렁 벗는 등. 무대 위 장범준과 180도 다른 현실아빠 장범준이 공감과 웃음을 기대하게 했다.
장범준 등장 예고가 공개된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장범준'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렸다. 뿐만 아니라 장범준 아내 '송승아'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등장만으로도 부부가 실검을 장악하며 폭발적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슈돌' 제작진은 "장범준을 섭외하기 위해 3년 가까이 공을 들였다. 장범준은 첫 촬영부터 꾸밈없는 모습, 현실 육아의 고충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렇게 즐겁게 진행된 촬영이기 때문에 제작진 역시 본 방송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장범준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시청자 여러분도 리얼
장범준 가족의 일상은 오는 10일 첫 공개된다. 그가 불러올 새로운 바람에 팬들은 물론 방송가도 주목하고 있다. 일시적 효과로 끝나고 말지, 진정한 부활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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