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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원 아나운서. 제공|정지원 아나운서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정지원 아나운서(34)가 훈남 영화감독과 4월 결혼, 봄의 신부가 된다.
KBS 관계자는 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정지원 아나운서가 4월 6일 서울 모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난해 2월 지인의 소개로 예비신랑을 만났다. 두 사람은 약 1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정지원의 예비신랑은 훈남 영화감독으로 알려졌다.
정지원은 이날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스타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훈남 영화감독”이라고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이어 “독립 영화감독이다. 아직 자리를 잡거나 그런 건 아니다. 일반인이기도 하고 신랑이 걱정하고 있어서 신상 공개는 최대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혼을 앞둔 소감도 밝혔다. 그는 “실감 못 했다. 그런데 오늘 축하를 많이 받아서 실감이 난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게 신기하다. 축복해주니까 감사한 마음이 크다. 결혼 준비해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또 예쁜 가정을 이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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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원 아나운서와 예비신랑. 제공|정지원 아나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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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원 아나운서와 예비신랑. 제공|정지원 아나운서 |
정지원 아나운서는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매력이 많은 사람이다. 되게 저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편안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성실하고 건실하고 그런 모습이 좋았다. 꿈이 있는 모습도 좋았고 절 있는 그대로 바라봐줘서 고마웠다. 그릇이 큰 사람이다. 자연스럽게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2월 만나서 4월 6일에 결혼하게 됐다. 그때 벚꽃이 핀다고 하더라”며 “결혼 준비를 직접하는데 쉬운 게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아 신기하고 새로운 감정이 든다. 방송을 하면서 느낌 보람과 성취감과는 다르다. 가족이 새로 생긴다는데 포근하고 쉽지만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KBS2 ‘연예가중계’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그는 앞서 ‘연예가중계’ 안방마님으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연예가중계’ 신현준 씨도 축하한다고 해줬다. 독립 영화 사람들이 따뜻하다고 해주더라. ‘연예가중계’ CP님도 좋은 카메라로 찍어준다고 하셨다. 결혼 축복해주고, 예쁜 사랑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가중계’는 스타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다. 대학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와서 ‘연예가중계’를 하면서 스타들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에 대해 배우고 성숙해져서 시집까지 가게 됐다. 다들 혼주석에 앉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러포즈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기대하고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 신혼여행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타히티 보라보라섬으로 간다. 꿈의 여행지다. 폴 고갱 그림을 좋아한다. 잘 다녀오려고 한다. 남들 가지 않은 곳을 가는데 조금 두렵지만 우리가 원하는 우리답게 하고 싶어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혼전임신’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혼전임신은 아니다. 저희는 결혼식은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아마 갑자기 결혼 소식을 듣게 된 분들이 계서서 오해한 것 같다”며 “자녀계획은 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일단 신혼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처음 만난 계절에 결혼하게 됐다. 매일이 영화 같을 수는 없지만, 청첩장에 ‘아름다운 영화처럼 향기롭게 살겠다’고 적었다.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지원은 KBS 공채 38기 아나운서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