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둘째 아이를 가지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휴가를 떠난 조태관의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를 보던 권오중은 "처음에는 아기를 안다 떨어질까 봐 안지도 못 했다"며 자신이 처음 아이를 품에 안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지금 애를 낳는다면 너무 잘해줄 것 같다”며 자상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권오중은 "사실 첫째 애가 많이 힘들게 해서 둘째를 낳기 겁이 났다. 왜냐하면 첫째 애가 병원을 많이 다녀서 아내랑 내가 너무 힘들었다. 둘째를 낳을 생각을 못했다”고 둘째 아이를 가지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권오중은 또 "동생을 만들어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부모로서 큰형 때문에 둘째를 낳는 건 아이들에게 큰 부담이 될 거 같더라. 둘째가 큰형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 것같아 포기했다”고 깊은
한편, 권오중은 지난 1996년 6살 연상의 아내 엄윤경씨와 결혼, 아들 혁준 군을 낳았다. 혁준 군은 전세계에서 15명, 국내에는 1명만 걸렸다는 발달 장애 희소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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