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연준, 범규, 수빈, 태현(왼쪽부터).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연초부터 전례 없는 ’동생그룹’의 데뷔 러시다. 각 기획사들이 앞다퉈 신인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돌의 평균 수명을 감안했을 때, 이는 수 년 뒤 도래할 가요계 세대교체를 예고한다.
갓 데뷔하는 이들은 지금은 햇병아리들이지만 몇 년 뒤면 한국 가요계 나아가 ’K팝’을 대표할 재목으로 거듭날 될 성 부른 떡잎들이자, 각 소속사의 미래의 얼굴이기도 하다. 그 중에는 대형 기획사 소속이거나 ’직속’ 선배의 활약이 막강해 날 때부터 특별한 주목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도 있다. 있지(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트레저13, 체리블랫 등 각 기획사의 자존심을 걸고 출발점에 선 ’준비된’ 신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월드클래스 슈퍼스타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이 맨몸으로 그 자신을 일으킨 ’흙수저’ 아이돌로 주목받았다면, 역으로 이들은 ’다이어몬드수저’쯤으로 회자되고 있다. 신인 보이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말이다. 5일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데뷔한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인 보이그룹이다.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다섯 멤버로 구성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로,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이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 동생’이라는 것만으로도 일찌감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는 물론,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 인트로덕션과 퀘스처닝 필름, 타이틀곡 티저 영상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데뷔 전 이미 6400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들의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는 10만4385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앨범 유통사 아이리버 집계)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22일 오전 10시까지 단 3일 동안의 성과다.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신인 그룹이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한지 3일만에 10만 장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 역시 ’방탄소년단 동생’ 타이틀 효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 투로모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하지만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방탄소년단 동생’이라는 타이틀은 양날의 검이다. ’방탄소년단 동생’이기에 받는 스포트라이트만큼이나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부담도 분명하기 때문. 물론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 채 데뷔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행운이겠으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모든 행보가 방탄소년단의 초반부터 현재까지의 그것과 비교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형만한 아우’가 되기 위해선 다소
’동생 그룹’ 데뷔 릴레이 속에 눈에 띄는 ’결과물’로 초특급 신인을 예약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들이 과연 첫 번째 앨범 ’꿈의 장: STAR’을 시작으로 험난한 가요계에서 금빛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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