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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김남일이 김성균을 의심했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구대영(김성균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해일은 호송 과정에서 증인을 빼앗긴 구대영에게 “정말 니가 방해한 거 아니야?”라며 "네가 정보를 유출했지?"라고 다그쳤다. 이에 구대영은 펄쩍 뛰며 “후배가 범인후송을 하는데 어디에 정보유출을 하느냐"라며 "공조는 나랑 하는게 원칙 아니냐”라고 오히려 맞받아쳤다.
이후 김해일은 인형뽑기를 하는 박경선(이하늬 분)을 발견했다. 박경선은 "사람은 잘 잡으면서 인형은 못 잡네?"라며 "사람을 잘 잡는 게 아니라 생사람을 잘 잡으시지?"라며 비꼬았다.
이에 김해일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느님이 준 기회를 잡는 것 뿐이다"라며 박경선의 양심에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박경선은 "제 흠 들추지 말고 신부님이나 잘해라. 하느님은 신부님한텐 화 안 내고 정상으로 살 기회는 안 줬냐. 그 기회부터 잡고 저한테 말해라"라고 방금 뽑은 인형을 건넸다.
그런가 하면 구대영은 옛 동료인 이영천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그는 "계속 아래층에 있느라 힘들지. 조금만 있어 내가 목돈 생기면 로얄층으로 옮겨줄게"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난 한해 잘 살았다. 네 말대로 안 죽고 건강하게. 그런데 몸은 편한데 몸 빼고 다 불편하다"라며 울먹였다. 또 "그런데 어쩌겠냐. 네 유언대로 살려면 어쩔 수 없지"라고 그동안 비굴하게 산 이유를 설명했다.
복지시설 관리자로는 황철범(고준 분) 일당이 심어 놓은 매각교 교주 기용문(이문식 분)이 결정됐다. 기용문은 보육원 아이들 앞에 찾아와 분위기를 들쑤셨고, 이 소식을 들은 김해일은 매각교 본원으로 찾아가 집회를 봤다.
아픈 사람을 치료해준다며 사기를 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 김해일은 그곳에서 황철범의 모습을 발견하고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이후 김해일은 황철범과 주먹
한편 ‘열혈사제’는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매주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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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