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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사제’ 김남길 사진=SBS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 |
1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방송에서 해일(김남길 분)은 대영(김성균 분)과 본격적으로 공조수사를 시작했다.
얼떨결에 함께 술을 한잔하게 된 두 사람. 해일은 대영으로부터 “사제로서 정의감 때문에 그런 겁니까? 요새 그 정의란 거요, 수퍼맨 쫄바지 위에 입은 빤스 같은 겁니다. 완전 웃기다 그 말입니다”라고 충고를 듣지만 “요새 수퍼맨, 쫄바지 위에 빤스 안 입는다. 영화 좀 봐”라고 묵살해버렸다.
이어 편의점에서 경선을 만난 해일. 경선에게 “영감님은 얼마나 더 썩어빠져야 만족할 거예요?”라고 화두를 던진 해일은 아직 권력이 없어서 부패할 수도 없다는 되받음에 “똑똑한 분이 뭘 모르시네. 권력이 부패하는 게 아니에요. 부패한 인간이 권력에 다가가는 거지”라는 취중진담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간 경선이 홀로 이 말을 되새기며, 시청자들도 ‘권력’과 ‘정의’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 됐다.
또 이신부님에 대해 위증했던 여자랑와 성당 총무부장을 찾기 위해 철범(고준 분)을 찾아간 해일은 “만약에 내가 다 찾아서, 니가 잠수 태운 게 맞으면 어떡할래?
또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위증했던 자들을 잡으러 간 승아(금새록 분)가 당하고 있자, “여자 때리면 지옥 갑니다, 형제님들”이라는 대사와 함께 시원한 돌려차기로 등장하며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