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의 먹다 보면’ 돈스파이크의 ‘돈스 바비큐’가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돈스파이크의 먹다 보면’에는 돈스파이크와 존박이 바비큐의 성지라 불리는 미국 텍사스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돈스파이크는 몸살을 겪었다. 온몸을 뒤덮은 발진 때문에 돈스파이크는 하루 동안 촬영을 중단했다. 돈스파이크는 “나이는 못 속이는 구나. 여정이 앞으로 많이 남았는데 무리해서 강행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다음 날 어느 정도 몸을 회복한 돈스파이크는 존박과 함께 록하트로 떠났다. 돈스파이크는 “2003년도부터 바비큐의 수도로 인정된 곳이 록하트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차로 2시간 동안 이동해 록하트 전통 바비큐를 고수하는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레스토랑에 앉아 바비큐를 시식한 돈스파이크는 황홀한 맛에 말을 잇지 못했다. 돈스파이크는 “바비큐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충격적이었어요. 육즙가득 부들부들이다”라고 소감했다. 소갈비를 먹은 존박은 “고기가 입에서 녹는다”라며 본격 먹방을 선보였다.
야들야들한 고기 맛에 반한 돈스파이크는 레스토랑 셰프에게 바비큐의 비법을 알려줄 수 있냐고 물었다. 셰프는 “고기 맛의 절반이 장작에서 온다고 생각해요”라며 1년 숙성시킨 참나무만 사용하는 것이 바비큐의 비법이라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기다림의 미학이다”라고 공감했다.
이후 8시간을 넘는 이동 끝에 두 사람은 야영장에 도착했다. 돈스파이크는 대형 스모커에 장작을 피우며 ‘돈스 바비큐’를 개시했다. 돈스파이크는 “완성되는데 14시간 정도 걸린다”라며 “기다리면 맛있는 바비큐를 먹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다른 곳에서 캠핑을 하는 캠핑족이 돈스파이크를 찾아왔다. 그들은 돈스파이크와 존박을 초대해 직접 만든 소시지를 대접했다. 한인이 많은 LA 레스토랑에서 17년 동안 근무한 캠핑족은 “빨리 먹어”라는 등 한국어까지 구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돈스파이크와 존박은 6시간 씩 번갈아 불침번을 서기로 약속했다. 돈스파이크는 시간을 잘 지켰지만 존박은 고단한 나머지 잠에서 깨지
존박은 “장 보러 갈게요”라며 도망갔고 뒤늦게 사태파악을 한 돈스파이크는 황당한 웃음을 터트렸다. 돈스파이크는 겉모습이 숯덩이처럼 변한 바비큐를 만져보다가 “생각보다 안쪽이 괜찮은 거 같다”라고 예상했다. 그의 예상대로 바비큐 속은 촉촉한 상태였고 두 사람은 바비큐를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