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하고서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그룹 UN(유엔) 출신 배우 김정훈(30)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 A씨(30) 측이 여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A씨의 변호인은 1일 "보도된 내용 중 생략된 부분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A씨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우선 '지인을 통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는 김정훈 측의 입장에 대해 "A씨가 김정훈씨보다 먼저 지인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던 것은 맞지만, 그날 저녁 다시 김정훈씨에게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직접 전달했었다. 김정훈씨가 지인을 통해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는 말은 맞을 수 있지만, 그 뒤에 A씨가 김정훈씨에게 직접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두 사람이 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 변호인 측은 '친자 검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선 "A씨가 임신 중인 아이는 김정훈씨의 아이다.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았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친자 검사도 얼마든지 할 것"이라면서 "댓글에는 A씨가 낙태를 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더라. A씨는 여전히 임신 중이다. A씨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억측이 섞인 악플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악플이 계속된다면 법적인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A씨에 따르면 임신 이후 아이의 출산을 두고 김정훈과 갈등이 깊어졌으며, 김정훈은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툼이 지속되던 중 A씨가 살던 집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부모님이 있는 본가에 들어가겠다고 하자 김정훈은 집을 구해주겠다고 했다고. 김정훈은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임대인에게는 계약금 100만 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 이에 A씨는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기간 내 월세를 청구했다.
김정훈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 측은 28일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하다"고 운을 떼며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으나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광 측은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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