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개막전 조마조마 우승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전은 조마조마와 스마일의 경기로 치러진 가운데 초대 우승팀인 조마조마가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승리를 거둔 조마조마 심현섭 감독은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측에서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개막전이 프로야구 못지않아서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신이 난다. 게다가 오늘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마조마는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 심 감독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목표는 우승”이라며 “조마조마에는 노현태, 장진, 서지석, 박광수, 강성진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모든 선수가 에이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다만 선수들의 나이대가 높아지고 있으니 더욱 좋은 전략을 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개막전 조마조마 심현섭 감독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
심 감독의 자신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조마조마는 우수한 리그 성적을 위해 연예인야구대회 개막 두 달 여 전부터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보고, 조언을 들으며 우승 행보에 박차를 가한 것.
심 감독은 “연예인야구대회를 공들여 준비해주신 만큼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야 하지 않나. 우리는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일본 전지훈련을 가면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습을 볼 수 있어서 배울 점이 많다. 그들의 연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얻고, 여러 가지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조마조마는 우승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개막전을 이기면 해당 리그를 우승한다는 좋은 징크스도 있다. 올해도 그 기운을 이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프로야구를 보다가 연예인 야구를 보면 공이 느려 보인다고들 한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야구단이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로 인해 사회인야구 리그도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개막전 스마일 조마조마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서지석은 개막전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팀 승리에 기여한 그는 “조마조마가 초대 챔피언인 만큼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며 “수많은 배우, 가수, 개그맨 등 선후배들이 어우러져서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이 기세를 모아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막전 게임에서 승리해 기쁘고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현태는 2년 연속 개막전 MVP 영예를 안았다. 상기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선 노현태는 “제대로 된 활약을 못 한 것 같은데 MVP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개막전 MVP 조마조마 노현태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그러면서 “점수로 인정되지 않는 실책이 많았다”며 “스마일에게 점수를 많이 내줘서 아쉽지만 개막전을 이겨서 기쁘다. 조마조마의 목표는 역시나 전승 우승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초대 우승팀 조마조마를 비롯해 이기스, 개그콘서트, 스마일, 폴라베어즈, 공놀이야, 천하무적야구단, 스타즈 등 총 8개 연예인 야구팀이 참가해 풀리그를 벌이며,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오는 4일부터는 KBO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과 9시 10분 두 경기씩 열린다. 총 28경기가 펼쳐지는 풀리그가 마무리되면 상위 3팀을 대상으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차례로 진행된다. 개막전 이후 진행되는 경기는 경기도 광주시 소재 팀업 캠퍼스 제3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