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은, ‘진심이 닿다’서 이상우 껌딱지로 맹활약 ‘깨알 재미’

↑ ‘진심이 닿다’ 김채은 사진=tvN ‘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진심이 닿다’ 김채은의 못 말리는 짝사랑이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8회에서는 김채은(이주영 역)이 이상우(김세원 역)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귀여운 질투와 도발을 감행, 극에 흥미진진함을 채우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이주영(김채은 분)은 그동안 줄곧 칼 같은 거절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세원(이상우 분)을 향한 직진을 멈추지 않았다. 그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그녀는 맛있는 반찬을 덜어주는 등의 살뜰함으로 ‘김세원 껌딱지’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누가 보면 작업 거는 줄 알겠다는 직장 선배의 말에 “청춘남녀끼리 안 됩니까?”라고 여유 있게 받아치며 화끈한 매력을 뽐내기까지 했다.

또한 김채은은 능동적으로 사랑을 쟁취하는 이주영을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도전적인 태도와 당찬 목소리로 김세원의 여자 친구였던 선배 유여름(손성윤 분)에게 자신의 짝사랑을 되짚는 대목에서는 거침없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십분 묘사해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주영은 이제껏 무덤덤했던 연적(戀敵)의 태도가 미묘하게 뒤바뀌자 이를 의식한 귀여운 질투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자신만만하게 도발했지만, 이를 능숙하게 맞받아치는 상대방의 대응에 당황하는 모습은 사랑 앞에선 절대 을일 수밖에 없는 짠한 상황을 담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김채은은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는 짝사랑녀 이주영을 완벽하게 소화, 톡톡 튀는 자신만의 색깔로 극 중 인물을 더욱 매력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자신의 사랑을 위해 이상우의 러브라인을 은근히 방해하지만, 밉지 않게 상황을 이어가는 그녀의 매력에 안방극장이 퐁당 빠져드는 중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