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태 이요원 ‘이몽’ 사진=MBC |
1일 MBC ‘이몽’ 측이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 극본을 맡은 조규원 작가, 이요원, 유지태, 임주환, 남규리 등 출연진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열기를 더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드라마답게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강렬한 흡입력을 자랑했다는 후문. 본격적인 리딩에 앞서 ‘이몽’을 이끌어갈 윤상호 감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드라마를 맡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뗀 뒤 “시청자들에게 일제강점기,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의열단의 모습을 재조명해 깊은 감동과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는 기대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배우들은 대본 리딩임에도 이미 완벽하게 숙지한 상태에서 대사 하나하나에 감정을실어 대본리딩 현장의 공기를 한 순간에 바꾸어 웰메이드 첩보 액션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조선인 외과의사 이요원과 의열단 단장 유지태의 만남이 돋보였다.
이요원은 조선인 일본 의사와 독립군 밀정 경계에 선 이영진으로
유지태는 무장항일투쟁을 이끈 김원봉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리얼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절제된 목소리와 변화무쌍한 표정으로 의협심 넘치는 의열단장의 면모를 보여주며 남다른 몰입감을 자랑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