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방송화면 캡처 |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에서 박신양(조들호 역)이 절제절명 속에서 극적으로 위기를 타파해가며 안방극장에 반전의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활약을 되짚어 봤다.
조들호 톱밥 되기 5초 전 (8회)
국일가(家) 마약 쟁이 국종복(정준원 분)을 찾다 정신을 잃고 만 조들호는 이자경(고현정 분)의 “갈아버려”란 한마디로 컨베이어 벨트 위의 통나무 신세가 됐다. 꼼짝 없이 죽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온 신경을 집중해 극적으로 죽음을 면할 수 있었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분쇄기와 빠르게 흐르는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감 그리고 박신양의 실감나는 연기가 긴장과 스릴의 온도를 상승시켰다.
엎치락뒤치락! 예측불가 공방전 (22회)
목숨을 위협하는 순간 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재판 속 조들호가 겪게 되는 돌발 상황 또한 심장을 뛰게 만든다. 국일 그룹이 심어놓은 가짜 증인으로 인해 보기 좋게 한 방 먹게 된 조들호는 똑같은 수법으로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맞받아친 역공은 그의 계획대로 적중했고, 갑질 횡포를 폭로하는 이들의 용기 있는 기립 물결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적셨다.
살인 미수범이 된 조들호? (24회)
갖은 위기와 풍파를 멋지게 극복해나간 조들호가 이번에는 제대로 함정에 빠졌다. 지난 24회에서 수상한 여성의 자해 공갈이 그를 살인 미수범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넋이 나간 얼굴로 유치장에 갇힌 표정에는 이
이처럼 거듭되는 위기와 좌절들에 이단 옆차기를 날려 온 조들호는 박신양의 온몸을 내던지는 열연으로 ‘조들호2’의 재미와 스릴을 배가시키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