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감성에 감각적 연출 한 스푼…‘In the Rain’ [M+신미래의 뮤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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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성 ‘In the Rain’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감각적인 연출과 윤지성의 감성이 만나 하나의 작품 'In the Rain'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

윤지성은 지난 20일 첫 번째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를 발매, 타이틀곡 ‘In the Rain’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윤지성의 타이틀곡 'In the Rain'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오케스트라 선율 그리고 윤지성 특유의 따뜻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아련한 이별 감성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별 감성과 어울리는 씁쓸함이 감도는 분위기와 감각적인 연출이 조화를 이뤘다.

↑ 윤지성 ‘In the Rain’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 윤지성 혼자 그려낸 이별 감성

'In the Rain' 뮤직비디오는 윤지성만 등장, 그의 감정만으로 약 4분을 이끌어나간다. 그는 보이지 않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 이별 후의 남자의 심정을 감정표현을 통해서 선보인다.

특히 윤지성은 이별의 무게가 더해지면 자칫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 감정을 담백한 표정 연기로 담아내며, 노래와 조화를 이루게 했다. 그의 노래의 색과 일맥상통한 감성을 선보인 것.

앞서 말했듯 뮤직비디오에서는 사랑하는 연인 없이 윤지성만 등장한다. 그러나 혼자 그려내는 이별 감성에는 부족하다는 느낌 없이 온전히 윤지성의 것으로 채워 넣어, 분위기의 깊이를 더했다.

◇ 감각적인 연출

'In the Rain' 뮤직비디오는 이별, 그리움을 말하는 것과 달리 화려한 색체감이 돋보인다. 하늘색, 분홍색 등 밝은 색 위주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윤지성의 감정과 대비됨으로써 슬픔을 더욱 극대화 한다.

이뿐만 아니라 윤지성이 쓰고 있는 우산이 하늘을 그린다든가, 방안이 구름으로 차 있다든지 등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한 시각적 연출이 눈에 띈다.

◇ 감상평

윤지성의 'In the Rain'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연출과 그의 이별 감성이 만나 아이러니한 조화를 이뤘다. 이는 윤지성의 노래에 호기심을 더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그의 감성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리스너에게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