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라미 말렉이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서도 99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모았다. 앞서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을 받았다.
라미 말렉은 “세상에 이런 일이, 저의 엄마가 여기 어딘가 계신다. 사랑한다. 저희 가족 감사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라미 말렉은 “저희 아버지께서 제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셨지만 저 위에서 저를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저의 손을 이끌어 주신 분, 저에게 기회를 주신 분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의심이 있었지만 저희가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또 밴드 퀸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없었다면 여기 없었을 것이다. 저의 메아리와 같은 분들이다”고 말했다.
라미 말렉은 “어린 시절 저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했다면 정말 머리가 터졌을 거다. 그렇지만 목소리를 발견했다. 남성 그리고 이민자들에게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저는 절대 자신을 굽히지 않았다. 오늘 저희는 그의 스토리를 축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미 말렉은 “우리는 이러한 스토리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저도 이집트에서 온 이민자 가정의 아들이었다. 이민 온 첫 세대의 가족이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를 쓰고 이야기하는 것에 더욱 감사드린다. 저를 믿어준 분에게 감사드린다. 이 순간을 제 남은 여생 동안 계속해서 떠올릴 거다.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라미 말렉은 연인 루시 보인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총 25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