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류준열, 자유로운 나라 쿠바 行…21일 첫 방송

↑ ‘트래블러’ 류준열 이제훈 사진=JTBC ‘트래블러’

[MBN스타 김노을 기자] ‘트래블러’ 배우 류준열이 자유의 나라 쿠바로 떠났다.

21일 오후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 1회에서는 쿠바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류준열의 모습이 공개된다.

류준열과 이제훈은 낯설지만 매력적인 나라, 쿠바를 여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류준열이 먼저 쿠바로 떠났다. 그들의 여행에서 정해진 것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시작해 2주간 여행을 즐기다 다시 아바나로 돌아오는 것뿐이었다. 그 외 모든 것은 트래블러 마음대로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배낭여행이다.

체 게바라의 혁명,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아릿한 선율, 찬란한 올드 카와 모히또의 청량감 가득한 신비로운 곳을 상상했지만, 캄캄한 새벽 아바나 공항에 떨어진 준열은 두 눈을 의심했다. 온 도시가 영화 세트장 같을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마주한 현실은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류준열은 발코니 창문을 열자마자 닥쳐온 반전의 풍경들에 탄성을 질렀다.

그는 감탄을 쏟아내며 가이드북과 카메라만 챙겨 들고 황급히 숙소를 나섰다. 그러나 또 한 번 밀려오는 막막함과 마주해야 했다. 제작진의 가이드도 없는 상황에서 고민 끝에 류준열은 그저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류준열은 아바나의 상징 같은 방파제, 말레꼰 앞에서 쿠바에서의 첫 신고식을 따끔하게 치르고, 뒤이어 2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와이파이 카드를 사며 열악한 쿠바의 인터넷 환경에 혀를 내둘렀다. 또한 두 발로 직접 뛰어 다음날 묵을 숙소를 구했다. 밤이 내리자 낮보다 뜨거운 쿠바의 밤 문화에도 흠뻑 빠지며 촘촘한 시간들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