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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오나라가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JTBC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오나라는 극 중 진진희로 분했다. 진진희는 탁구공처럼 통통 튀는 여자로, 한때 강남 일대를 주름잡던 일진짱 이었다. 현재 우양우(조재윤 분)와 결혼 후 아들 우수한(이유진 분)을 잘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SKY 캐슬’은 첫 방송 당시 시청률 1%(닐슨코리아 기준)라는 처참한 기록을 보였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은 고공행진, tvN ‘도깨비’ 시청률을 이기고 23.8%란 역사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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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나라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JTBC ‘SKY캐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살다 보니 이런 일이 있다. 같이 하는 배우들이 좋아서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 의외로 촬영 분위기는 침착했다. 그냥 하던 대로 쭉 하자고 했고, 좋은 작품을 만들자는 배우들끼리 얘기를 많이 했다.”
드라마는 많은 유행을 만들어냈다. ‘쓰앵님’ ‘어마마’ 등 유행어부터 시작해 예서 책상, 입시 코디네이터 등 사교육과 관련해 다시 언급됐다. 또한, 축구 경기로 인해 1회 결방 당시 결방을 원치 않는 사람이 대다수를 이루기도 했다. ‘SKY 캐슬’은 사회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원인이) 하나인 것 같지는 않다. 운이 잘 맞았다. 감각적인 연출과 대본, 합이 딱 맞았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정말 돋보였다. 다들 최선을 다해 최고치를 뽑아낸 느낌이었다.”
‘SKY 캐슬’로 인해 사교육이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입시 코디네이터에 관련한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조현탁 감독은 이런 현실에 대해 탄식하며 “답답하다”고 말한 바 있다. 오나라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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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오나라가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난 학력고사 시절이었다. 예술 계통 아이들은 어떤 교수님의 라인을 반드시 타야 했고,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 난 ‘SKY 캐슬’과 같이 사교육을 이미 중학교 때부터 경험했던 일이었다. 그래서 더욱 공감됐고, 아이들이 불쌍하더라. 여전히 사회는 변함이 없었다. ‘SKY 캐슬’을 통해 다시 사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변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드라마는 자극적인 요소와 충격적인 엔딩으로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켰으나 정작 마지막 20회는 잔잔하게 마무리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오나라는 “원하던 엔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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