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클럽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빅뱅 승리가 서울 단독 콘서트를 통해 논란 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다.
승리는 16, 17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SEUNGRI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FINAL IN SEOUL'을 개최한다.
상반기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을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겠으나 최근 불거진 버닝썬 클럽 논란으로 분위기는 울적하다. 이번 논란이 폭행 사건을 넘어 물뽕 등의 마약, 성폭행 및 경찰과의 유착 등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상태이기 때문. 승리가 공공연히 자신이 대표로 재직 중이라는 점을 방송을 통해 밝혀왔던 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르는 데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다. 논란 이후 이번 공연 예매 취소표가 속출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사실은 클럽 운영에 깊게 관여하지 않았다"며 현재 제기되고 일련의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승리. 의혹 투성이의 반사회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공연을 보러 와 주는 '응원군' 팬들 앞에서 그는 과연 무슨 말을 할 지 주목된다.
한편 '사업가' 승리의 행보는 버닝썬 클럽 논란을 기점으로 올스톱 된 상태지만 '가수' 승리로서의 행보는 여전히
또 서울 공연 이후에는 23일 싱가포르, 3월 9~10일 오사카에 이어 17일 투어 마지막 도시인 자카르타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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