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닷 부모 합의, 경찰에 합의서 제출…여전히 거센 비판 여론

↑ 마닷 부모 합의 사진=DB

마닷(마이크로닷) 부모가 피해자들과 합의에 나서고 있다.

14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닷 부모의 변호인은 최근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마닷의 아버지 신모씨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돌연 잠적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재수사에 나섰고,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과 함께 적색수배를 내렸다.

현재 마닷 부모는 변호인을 통해 경찰서에 합의서를 제출한 상태이긴 하지만 귀국해 경찰에 출석할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앞서 마닷 부모가 번호도용으로 피해자들에 합의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