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이경영이 '해치'로 지상파 복귀를 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경영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에서 서인 노론세력의 실질적인 우두머리이자 인형왕후의 오라비 민진헌 역을 맡아 복귀했다.
이경영은 지난 18년간 지상파에 얼굴을 비추지 못했다. 그 이유는 지난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기소, 2002년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받았기 때문. 지상파 3사는 이 일로 이경영을 출연 정지 명단에 올렸다.
지상파 출연이 규제된 동안 이경영은 영화에서 활약, 입지를 다졌고 tvN 드라마 '미생', '비밀의 숲', JTBC 드라마 '디데이', '미스티' 등에서 활약했다. MBC와 SBS는 2014년 이경영의 출연 정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지상파에는 출연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해치'로 1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것. 이에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성매매를 했다. 영화면 몰라도 드라마에 꼭 출연시켜야 하나?", "자숙했다고 하기엔 영화에 열심히 출연했다. 왜 굳이 이경영이어야 하나", "공영방송에서 보기엔 마음이 불편하다", "방송의 공익성은 이제 없나?",
그러나 일각에서는 "출연 정지 18년이면 충분한 것 아닌가?", "어차피 영화에 많이 나오는데 지상파 규제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한번의 실수는 봐줘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SB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