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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김향기가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김향기는 지난 2003년 데뷔, 드라마 ‘불량 커플’ ‘못된 사랑’ ‘여왕의 교실’ ‘눈길’, 영화 ‘그림자 살인’ ‘늑대소년’ ‘우아한 거짓말’ ‘신과함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다소 비중은 작더라도 캐릭터가 확실한 연기를 하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나갔다. 특히 지난 2017과 2018년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쌍천만 배우가 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오래 연기했다고 해서 열정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고 난 아직도 새로운 연기,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
아역 출신 배우들은 대다수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과 고민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굳혀진 어린 이미지로 인해 성인 연기자가 됐을 때의 배우를 향한 시선이 거부감없이 느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점이다. 김향기 또한 이 같은 고민을 갖고 있지 않을까 추측했지만, 그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난 그런 고민은 없고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때 ‘여기에 얘가 나왔구나’란 반응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작품의 폭을 넓혀가고 있고 여러 가지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새로운 모습들을 계속 보여드리면 자연스럽게 성인 연기자로 보여지지 않을까. 당장 그 역할에 충실하는 게 나에게도 좋고 스트레스도 없다.”
그는 JTBC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드라마로 복귀한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
“정말 오랜만에 장편 드라마를 하게 됐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한동안 영화를 하다 보니 드라마가 오랜만이더라. 어떤 현장일지 궁금하고 확실히 (옹성우와) 나이 차가 적기 때문에 편하리라 생각하고 연기 합이 궁금하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